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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주동물원에 코끼리가 없는 까닭
김정호 수의사는 동물원을 당장 없앨 수 없다면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해서 다시 자연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. ⓒ시사IN 조남진 김정호 수의사는 팔이 긴 진료복을 입고 있다. 수의복은 원래 반팔인데 야외 활동이 많아서 직접 맞췄다. “공공 영역이 아니면 보호받지 못하는 동물을 진료하고 싶어서” 수의학과에 갔다. 반려동물에겐 주인이 있고 가축은 고기가 될 운명이라면, 야생동물은 “주인 없이 자유로운 존재”처럼 느껴졌다. 2001년 청주동물원에 입사했다. 수의직 공무원은 순환보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, 그는 동물원에 남기로 한다. 진급이 늦어지더라도 동물원을 좀 더 낫게 바꾸고 싶어서였다. 청주동물원을 토종종 보호 및 연구 중심 공간으로 바꾸고 있는 주역이기도 하다. 그에게 동물원 폐지를 둘..